언제부터였던 걸까 으음 바보같이
나 혼자 애썼던 날들
잡으려고 해봐도 멀어지기만 하던 너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시간 으음
얼마나 고민한 걸까
혼자 얼마나 생각했었던 걸까
혼자서 준비했던 우리 이별의 시간이
내겐 너무 낯선 이야길뿐인 거야
시곗바늘을 돌려 다시 그때로 돌아가
조금씩 흩어지던 사랑을 붙잡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단 걸 알면서 모른척해 봐
너의 시선 끝에 있던 내 모습이
조금씩 흐려지면서
더 이상 내 모습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나를 완전하게 잊어갔던 너였어
시곗바늘을 돌려 다시 그때로 돌아가
조금씩 흩어지던 사랑을 붙잡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단 걸 알면서 모른척해 봐
없었던 것처럼 잊어낼 자신이 없어
내게도 시간을 줘
아무리 울어봐도 아무리 널 불러봐도
더 멀리 한 걸음씩 떠나는 너잖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너를 사랑하는 일
아직도 나는 그래도 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