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밤, 창문을 열면
고요한 어둠이 펼쳐져
고개를 들고 자, 이제 눈을 감아
소원을 빌 시간이야
누군가의 소망, 사랑, 믿음이 모여
내 몸을 이루고
차디찬 밤바람 속에도
작은 눈들은 반짝이네
낮이 저물어 들면
빙글 빙글 빙글 빙글 빙그르르르
(춤을 추며) 하루를 돌아 너에게
(온 세상에 축복을)
어둠이 찾아오면
순수한 아이들은 두 손을 모으며
(꿈을 꾸네) 소원을 이루어줄게
(네가 편히 잠자도록)
빛나거라 별들아
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게
너희들이 잠들고, 깨어나, 자라고 나면
나를 잊겠지만
보름달이 떠올라
아프고 지친 지난날을 치유하고
(희망으로) 매일을 돌아 너에게
(온 세상에 기쁨을)
은하의 요람에서
자장 자장 자장 자장 노랠 부르면
(잠에 드네) 염원을 이루어줄게
(네가 좋은 꿈을 꾸도록)
깊은 밤, 창가 밑 침대 위로
잔잔한 달빛이 쏟아져
이불을 덮고 자, 이제 눈을 감아
잘 자렴. 나의 아이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