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달의 흰 물결을 밀쳐
여윈 나무 그림자를
북망산 향한 발걸음은 무거웁고
고독을 반려한 마음은
슬프기도 하다
슬프기도 하다
슬퍼 기도하다
슬프기도 하다
누가 있어만 싶은 묘지엔
아무도 없고 아무도 없고
정적만이 군데 군데
흰물결에 푹 젖었다
누가 있어만 싶은 묘지엔
아무도 없고 아무도 없고
정적만이 군데 군데
흰물결에 푹 젖었다
누가 있어만 싶은 묘지엔
아무도 없고 아무도 없고
정적만이 군데 군데
흰물결에 푹 젖었다
누가 있어만 싶은 묘지엔
아무도 없고 아무도 없고
정적만이 군데 군데
흰물결에 푹 젖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