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룰 다 채워도 여전히 황폐함
짊어진 책임과 저린 발은 함께인가?
시간은 빨리 가니까 일찍 자야해
생각해야하거든 내일의 배움까지
바쁜 삶은 거울 속을 꽤 괜찮게 왜곡해
이른 아침에 일어나 때론 비를 맞더라도
꼭 하나 기억하려고
침대위에서 기어 나와
그렇게 새벽이슬과 함께 피어난
내 작은 눈은 바로 거기서 비롯함
아쉬울 것 없는 하루 때매
아쉬움과 이별하는 것은
포기해야 얻는다는 진리일까?
테트리스 같은 도로 위
바퀴는 종종 걸음
꾸벅 거리는 게 나름
박자를 만들기 좋은 졸음
그렇게 시작해 만나는 사람마다
주고받는 인사는 참 좋은 버릇
얼마나 완벽한가는 아침부터 판가름
각자의 삶 각자의 마음 각자의 싸움
얼마나 완벽한가는 쉽진 않다는
어쩜 무지개나 파랑새와도 같다는
하룰 다 채워도 여전히 황폐함
짊어진 책임과 저린 발은 함께인가?
시간은 빨리 가니까 일찍 자야해
생각해야하거든 내일의 배움까지
하룰 다 채워도 여전히 황폐함
짊어진 책임과 저린 발은 함께인가?
시간은 빨리 가니까 일찍 자야해
생각해야하거든 내일의 배움까지
오늘도 완벽 했어 시간은
쪼갤수록 빛이나
이걸 이해할 수 없다면 듣지 마
원망스런 위인들이 남긴 말은
중력이 되어 날
어딘가로 데리고가려 맘대로 당긴다
깔끔한 일처리와 말끔한 식단
그러고는 헬스와 수영을 비롯한
나의 스토리를 봐 얼마나 완벽한가
적어도 그렇게 보이면 맘이 조금 나을까
거들먹거리면서 거미줄 속에 기어
드러누워 버리는 듯한 느낌이 이런 걸까
벌려놓고 떠드는 것들에게
드러나 버린 거야
겁나서 보호색을 띄는 거야
사는 게 그렇다는 걸
조금 알 것도 같아서
그런데 그게 막 속 시원하진 않아
그렇게 날이 저물어가는 게 난
무서워졌어, 또 하루가 저물어
하룰 다 채워도 여전히 황폐함
짊어진 책임과 저린 발은 함께인가?
시간은 빨리 가니까 일찍 자야해
생각해야하거든 내일의 배움까지
하룰 다 채워도 여전히 황폐함
짊어진 책임과 저린 발은 함께인가?
시간은 빨리 가니까 일찍 자야해
생각해야하거든 내일의 배움까지
하룰 다 채워도 여전히 황폐함
짊어진 책임과 저린 발은 함께인가?
시간은 빨리 가니까 일찍 자야해
생각해야하거든 내일의 배움까지
하룰 다 채워도 여전히 황폐함
짊어진 책임과 저린 발은 함께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