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에 아홉

순찬 (SoonChan)
앨범 : 1921

내가 열셋일 때
아무것도 모른체
TV에 나온 에픽하이가 너무 좋아서
그냥 무작정 따라 불렀어
Fly One 1분1초
뭐 이런 노래 말야
그게 내꿈의 첫 시작인듯해
이런 지금의
내모습을 만들어준 게
그리고 아마 고1 봄
그때 처음으로
가사를 쓰기 시작했어
차이고 또 차이고 그렇게 쓰리던
내 첫사랑에게
울면서 썼던 가사지
당신을 생각하는 내 마음이 적
뭐 이런 가사지
아 물론 쪽팔리진 않아
그땐 그 사랑이
정말 진심이었거든
그리고 그해 겨울이 지날 때 쯤에
정말 아무것도 모른체
엄마에게 사달라고 졸랐던 MIC
나 때문에 새겨진
우리집 통장잔고의 minus
그런줄도 모르고
신나게 불러댔지
어린아이의 마음처럼
그땐 장비 하나 하나가
모두 신기했어
그리고 난 내가 정말
잘하는 줄 알았어
참 우습게도 말야
음악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놈이 음악을 시작했어
열에 아홉
벌써 내 십대는 저물어가고
열에 아홉
날 위해 희생하신
부모님 삶에 감사하고
열에 아홉
이제는 사회란 단어가
조금씩 실감이 나고
열에 아홉
그래 벌써 내가 열에 아홉
열여덟 음악을 시작하고
스물때 쯤을 바라볼때 그때 쯤에
난 꽤나 실력있는 뮤지션이
돼 있을 줄 알았어
그렇게 난 바라고 또 바라고
또 바라고 또 바랬어
모두가 달려나가고 있을때
나는 바라기만 했고
자만키만 해서 난
남들과 목표가 다르단 핑계로
외롭게도 모두가 뛸때
혼자 지켜보기만 했지
목숨을 건 꿈이란 race에
난 내 시간조차 걸지 않았지
꿈을 꾸기만 해서 갚을게
너무 많아 내십대는
색안경을 낀채 모두를
적으로 봤어 내 십대는
이제는 열에 아홉 올해가 가면
이십대를 바라보는 내 십대는
열에 아홉에서 남은 하나인
집에 계신 부모님과
이 자리에 날 봐주는 사람들
그들을 위해 난 이제
스물을 향해 걸어가
날 짊어진 우리 엄마 아빠를 위해
이제 내가 그들을
짊어지고 나 걸어가
열에 아홉
벌써 내 십대는 저물어가고
열에 아홉
날 위해 희생하신
부모님 삶에 감사하고
열에 아홉
이제는 사회란 단어가
조금씩 실감이 나고
열에 아홉
그래 벌써 내가
내 나이는 열에 아홉
스물이 되기 싫다
아무리 고개를 절레봐도
열에 아홉 올해가 가면
3년을 정들은
이 교복을 벗어야겠지
더 넓은 세상에
내 꿈을 위해 한발 내딛어야겠지
열에 아홉이 전부 내 꿈을
한때의 방황이라 볼때
열에 하나 내가
무너지려 할때마다
내삶의 이유 빛나게 해준
정녕 진실된 마음으로
날 일으켜 세운
내 하나인 사람들을 위해
날 위해 기원해준 그 안녕
섭섭 하지 않게
그들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이제 성공을 위해 난 달려야 하지
내 이십대의 태양은 지지않아
이제 난 고갤 들어
빛을 향해 달릴뿐
열에 아홉은 내꿈을 보며
한때의 방황이라 볼때
열에 하나가 되어준
사람들을 위해
열에 아홉 그들이 나를 비웃을 때
열에 하나 그래 그 하나가 되어
날 일으켜 세워준
지금 그대를 위해
지금 그대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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