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돌아가는 길엔 항상
네 곁에 서 있는 나를 그리다
생각하면 할수록 더
너의 예쁜 얼굴 선명하게 떠올라
숨죽여 바라본 모든 순간 속에선
흩어져가는 내 마음 속
낡은 바램 뿐
끝없이 속삭이던
너의 예쁜 목소리
아름답게해 모든 것이 행복해
사랑일까
내가 널 좋아하게 된걸까
설레는 마음으로 눈을 감아봐
모른 척 해봐도 아닌 척 해봐도
오늘도 나는
너의 문잘 기다리다 잠이 들곤해
너도일까
네가 날 좋아하게 된걸까
나처럼 생각하고 눈을 감을까
아름다운 영화 속 장면
한 순간처럼
너와 마주보고 말하고 싶어
멈췄던 시계속 시곗바늘 끝에는
사라져가던 널 부르는
나의 모습과
한없이 차가웠던 너의
슬픈 한마디
아프기만해 내가 너무 가여워
사랑일까
내가 널 사랑하게 된걸까
설레는 마음으로 노랠 불러봐
모른 척 해봐도 아닌 척 해봐도
내일도 나는
너의 문잘 기다리다 잠이 들겠지
너도일까
네가 날 사랑하게 된걸까
나처럼 생각하고 노랠 부를까
오랜 시간 말할 수 없는
이 비밀처럼
너를 기억하고 부르고 싶어
착각일까
너는 날 생각하곤 있을까
한번만 돌아서서 나를 봐줄래
비에 젖은 내 뒷모습이
초라해 보여
너를 사랑한다 말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