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보던 거리 너와 먹던 라면
언제 다시 너와 내가 할 수 있을까
너와 잠든 쇼파 너와 타던 버스
언제 다시 너와 내가 할 수 있을까
너와 가던 바다 너와 걷던 공원
언제 다시 너와 내가 할 수 있을까
너와 매일 키스 너와 울던 벤치
언제 다시 너와 내가 할 수 있을까
나는 잘 살고 있는 것 같은데
너는 잘 살고 있다고 하는데
왜 나는 너의 이름 잊지 못할까
아무 말도 네게 전할 수 없어
너와 알던 친구 너와 나의 비밀
언제 다시 너와 내가 할 수 있을까
너와 안던 기타 너와 했던 약속
언제 다시 너와 내가 할 수 있을까
우린 이미 멀리 갈라져 있는걸
넌 굉장히 좋은 사람이었어
이제라도 아는 날 칭찬해주겠니
그렇게도 보고싶어
사진이라도 봐
너와 밀린 다툼 너와 끝낸 이별
언제 다시 너와 내가 할 수 있을까
너와 쌓은 추억 너와 그린 미래
언제 다시 너와 내가 할 수 있을까
우연히 널 보게 될까봐
길을 다닐 때 옆도 보지 않아
순간 내 다리가 얼어버릴테니까
널 보면서 말야
니가 돌아오고 싶을 만큼
멋진 남자가 되어 있을게
만족할 수 있는 어깨가 될게
널 위해 내가 될 수 있는 모든 것
아플 때 더 생각이 나
그저 바라봐주기만 해도 좋은데
니가 기대이고 싶은 남자
니가 외롭지 않을 수 있는 남자
그렇게 좋은 남자가
되어있을게 돌아와
니가 만족할 수 있는 사람은
나 하나야
너와 잡던 두손 너와 맞춘 가슴
언제 다시 너와 내가 할 수 있을까
너와 빌던 기도 너와 들은 음악
언제 다시 너와 내가 할 수 있을까
다시 내가 할 수 있을까
다시 내가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