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또 다시 여름이 왔어
날은 후덥지근해지고
등줄기에서 땀은 나고
우린 언제 피서 가냐고
묻는 아들녀석 표정에
머릿속은 복잡해져
그래 돈이야 어떻게든 벌리겠지
아무런 생각말고
그냥 떠나서 쉬다 오자
이 녀석의 11살과
우리의 나이는 두번 다시
돌아오지는 않을테니까
간만에 가족들과
함께 하는 여름 휴가야
즐거운 여름휴가야 휴가야
간만에 가족들과
함께 하는 여름 휴가야
오랜만에 느껴보는 휴가야
한 10년만에 오는
피서인 거 같아
그동안 너무 힘이 들었어
물론 지금이라고
여유가 많은 건 아니지만
우리도 아들녀석도
스트레스 풀 때 되었어
눈 앞에 펼쳐진 멋진 바닷가
쳐다만 봐도 눈이 다
맑아지는것 같아
자 어서 빨리 수영복 갈아입고
저 바다로 뛰어볼까나
오 베이비 렛스고
간만에 가족들과
함께 하는 여름 휴가야
즐거운 여름휴가야 휴가야
간만에 가족들과
함께 하는 여름 휴가야
오랜만에 느껴보는 휴가야
회사업무 대출이자
모든걸 신경끄고
가족끼리 이렇게
즐겁게 보낸적은
아마 처음인가 또 언제인가
아무리 생각해도 아마 없는듯해
아름답게 펼쳐지는 바다 풍경
즐겁게 놀고있는 아들녀석 풍덩
난 이제 늙어 무섭기만한
워터슬라이드 애들은 즐겁다고
수십번을 슬라이드
간만에 가족들과
함께 하는 여름 휴가야
즐거운 여름휴가야 휴가야
간만에 가족들과
함께 하는 여름 휴가야
오랜만에 느껴보는 휴가야
어느순간 푹 쉬다보니
어느새 벌써 집으로 돌아갈 날
일상으로 돌아갈 생각하니
가슴이 벌써 답답해져
그래도 오랜만에 가족끼리
만든 즐거운 추억들
이제 돌아가면 해야할 일들을
하나 하나 정리하고 See you next year
간만에 가족들과
함께 하는 여름 휴가야
즐거운 여름휴가야 휴가야
간만에 가족들과
함께 하는 여름 휴가야
오랜만에 느껴보는 휴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