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 다녀올게
요새는 교통이 편리하니까 자주 올게
짐은 그리 많지 않지만 나머진
택배로 보내면 돼
서울 생활 잘하고 올게
밥은 꼬박꼬박 잘 챙겨먹을게 더
강조 안해도 돼
술도 좀 줄일게
아마도 바빠서 마실 시간이
있겠냐마는
그리울거야
별 가득한 고향 밤하늘
엄마 나 집구했어
반지하보단 옥탑이 다들 낫다고 해서
해 질시간에 옥상에 걸터앉아서
보는 풍경은 oh
오늘의 사진일거야
주인 아저씨도 참 잘 만난 듯해
서울이란 여잔 나와 잘 맞는 듯해
Ha 설레발인가
뭐든 잘될 것 같다는 괜한 생각
또 전화할게 엄마
How are you
나는 잘 지내고 있어
How are you
나는 잘 지내고 있어
How are you
나는 잘 지내고 있어
Another day of Seoul
How are you
나는 잘 지내고 있어
How are you
나는 잘 지내고 있어
How are you
나는 잘 지내고 있어
Another day of Seoul
친구야 고향은 잘 지키고 있어
나 없는 동창횐 어떻게 잘 되고 있어
내년에는 꼭 갈게
좋은 소식과 함께
아 결혼은 좀 이르다야
성공부터 할게
언제한번 올라와 내 술 한번 살게
내 집엔 다 있어 소주부터 사케
아 조금 마셨어 친한 선배와
얘기는 많이 했는데 얘기 보따리가
남았나보다
서울은 꿈의 도시인것 같애
저 달나라보다
문득 생각이 들었어 한강을 바라보다
나 절대 안 벗어날거야
우리 동네 자존심을 걸고 꼭
성공할거야
넌 나를 믿지 이 몸이 누군데
어디 한 두군데 부러져도
끄떡없는 놈
그런 인물인데
hey 시간이 늦었나보다
하품하는걸 보니
또 전화할게 homie
How are you
나는 잘 지내고 있어
How are you
나는 잘 지내고 있어
How are you
나는 잘 지내고 있어
Another day of Seoul
How are you
나는 잘 지내고 있어
How are you
나는 잘 지내고 있어
How are you
나는 잘 지내고 있어
Another day of Seoul
A yo 내 동생 어떻게 지내
요새 공부한다더니
Instagram엔 다르던데
그 좁은 집에 우리 둘이
꽉 찬다고 말했었잖아
뭐 이제는 허전하다고
못생겼니 뭐니 해도 역시
오빠가 좋지
욕해도 드러나잖아 너의 본심
엄마는 어떻게 지내고 계셔
오빠 일 바빠서
통화가 힘들었어 계속
고시원 생활은 생각보다 안 힘들다고
전해줘 전보다 더 잘 챙겨먹는다고
고시원 생활이 체질인가봐
여름에도 이불 덮고자
몸이 시릴까봐
Anyway 이번 설에도
못 내려가서 미안해
표가 없었어
이제 다시 일해야 돼
곧 다가오는 생일
선물 리스트 적어놔
꼭 보내줄게 이번엔
I gotta say good bye from Seoul
How are you
나는 잘 지내고 있어
How are you
나는 잘 지내고 있어
How are you
나는 잘 지내고 있어
Another day of Seoul
How are you
나는 잘 지내고 있어
How are you
나는 잘 지내고 있어
How are you
나는 잘 지내고 있어
Another day of Se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