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빼고 모두 행복한가봐
거리에 넘치는 사람들 속에
괜히 혼자 쓸쓸해지긴 싫어
집으로 돌아와 음악을 들어
조용한 내방에 벤폴즈의 피아노
소리로 가득 채워져
나는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위로 받고 있어 어 어 어
어두운 내 방에 우리 추억들이
조그맣게 반짝거려도
나는 두 눈을 감고
그냥 위로 받고 있어 우 우
함께 듣던 익숙한 멜로디
그를 좋아했던 니 모습도
떠올라도 두 눈 꼭 감고서
눈물 참아보지
벤폴즈의 음악이 끝이 나고
슬픈 노랫말이 나와서
난 그냥 지금의 이 슬픈 노래가
끝나길 기다려 끝나길 기다려
커다란 내 방에 익숙한 노래들이
너의 손길처럼 느껴져
나는 나도 모르는 새
두 눈 가득 니가 차올라도
불러본다 익숙한 멜로디
우리 함께 부르던 그 노래
불러본다 지금 이 노래가
네게 닿을 지도 몰라
불러본다 익숙한 멜로디
우리 함께 부르던 그 노래
불러본다 지금 이 노래가
네게 닿을 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