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떠날까
한참을 망설이다가
바다가 좋을 것 같다며
창밖을 바라보며
깊은 한숨을 내쉬는 너
일이 많이 힘드니
요즘 많이 외롭니
평소처럼 물어보고 싶지만
오늘은 왠지 말없이 떠나는 게
좋을 것 같아
그렇게 도착한 말이 없이 거닐던
밤바다를 기억해
맘을 적신 파도들의 노래로
부드런 모래 위에
잠시 반짝이며 떨어진
별똥별 같은 너의 눈물
잊지 않을게
무슨 일 있는 거니
왜 눈물을 흘리니
평소와는 다른 어색한 느낌
오늘은 왠지 말없이 감싸주는 게
좋을 것 같아
그렇게 떠나온 말이 없이 거닐던
밤바다를 기억해
맘을 적신 파도들의 노래로
부드런 모래 위에
잠시 반짝이며 떨어진
별똥별 같은 너의 눈물
잊지 않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