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순간도
허투루 살았던 적 없는데
손에 땀을 쥐고
견뎌온 난
왜 아직 여기일까
끝 모를 터널이나
까만 밤을 지낼 때
나즈막이 들려오는 위로송
괜찮아
방문을 닫고
노래를 불러
흥을 뱉어내도
괜찮아
괜찮아
커튼을 치고
노래에 맞춰
막춤을 추어도
괜찮아
괜찮아
난 부단히도 진심을
다하며 살았는데
섭섭함도 참아온
날 왜 그리 몰라줄까
지독한 외로움에
오롯이 혼자일 때
나즈막이 들려오는 위로송
괜찮아
맘 문을 열고
솔직한 너의
속맘을 말해도
괜찮아
이해해
복잡한 너의
마음속 미로
엉켜있는 맘을
이해해
이리와
얼굴 맞대고
손을 맞잡고
같이 걸어볼까
너와나
이리와
얼굴 맞대고
손을 맞잡고
같이 걸어보자
너와나
이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