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떠보니 나 말곤
아무것도 안 보여
불평과 불만 좌절만
자꾸 늘어나요
핸드폰을 뒤져봐도
선택은 못 하고
스크롤만 오르락 내리락
한숨을 쉬어도
들어주는 사람 없어
내 귀로 고스란히 들어와요
하는 거 없어도 부르면
당장 달려와 주던 친구도
아 옛날이여
세상 앞에 서있는
나는 초라해지고
내 꿈을 담고 있는
마음마저 작아져만 가요
소중했던 사람들은
하나 둘 사라지고
그들에게 나란 존재도
잊혀져만 가요
차라리 바쁘게 돌아가는
이 세상을 탓할게
서로가 행복했던
지난 날들을 기억해
그리움은 묻어두고
난 또 내 할 일을 해야 해
어디서 뭘 하는지
잘 모르지만
알아둬 나 역시
마음으로 널 응원해
오늘 밤 바라 본 밤 하늘은
왜 이렇게 까만지
별을 볼 수 없네
고개를 돌려도
모두가 날 외면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
눈을 뜰 수 없네
오늘따라 먼저 떠난
당신이 생각나
문득 몰려오는 그리움에
눈을 감고 떠올려 난
하늘에서 바라보는
나는 꽤 괜찮은 녀석인지
아니면 아직도
철이 없는 모습일까
남아있는 가족을 위해서
열심히 살아야지
근데 내 곁에서 사라지면
어떤 기분일까
과연 내가 이겨내고
일어서서 끝까지
달릴 수 있을까
두려움보다 무서움에
가까운 생각에
사로 잡히는 밤
어김없이 찾아오는
저녁과 아침
누군가에게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공기까지도
막연히 당연하게
지나칠 수 없는
지금 내 맘이
나를 더 힘들게 해
힘들다는 말 조차
나눌 사람이 없는
지금의 나는
어떤 모습일까
거울 앞에 서서
손을 내 밀어도 나 조차
잡아줄 수 없는 현실일까
오늘 밤 바라 본 밤 하늘은
왜 이렇게 까만지
별을 볼 수 없네
고개를 돌려도
모두가 날 외면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
눈을 뜰 수 없네
지친 어깨는 좀 펴요
두 손은 하늘 위로
마음과 마음을
열고 바라봐요
한숨은 그만 쉬어요
사랑 가득 끌어안고
따뜻한 온기를 그대로 느껴요
오늘 밤 바라 본 밤 하늘은
왜 이렇게 까만지
별을 볼 수 없네
고개를 돌려도
모두가 날 외면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
눈을 뜰 수 없네
오늘 밤 바라 본 밤 하늘은
왜 이렇게 까만지
별을 볼 수 없네
고개를 돌려도
모두가 날 외면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
눈을 뜰 수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