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해가 떠오르고
질 때는 한 해가 져
지난 시간들을 마주하고 있으면
내 안에 해가 더 쌓이는
기분이라 모른 척
하고 남겨진 흔적을 쫓아가는 건
그닥 유쾌하지만은 않아 그래서
새로운 길을 만들려고 하지 미래에선
어떨까 하는 생각은 매일 나를
돌이켜
그래서 제자리에 안주할 순 없는
건 가봐
그래 나는 오늘도 무엇을 하든
하고 있잖아
제자리에서 치는 발버둥
손에 든 펜 이 속에는
내가 지키는 생각을 계속해
내뱉고 있는 중이라서 놓치고
싶지는 않네
그래서 할 수 있는 거라곤 내 가살
적네
갈 길은 먼데 방법은 적네
그저 하는 것뿐 이 상황이라면
정신분열자처럼 i made it
반은 빡쳐있지 거의 매일매일이
지옥같은 하루 가사를 써 나름
고민해서 꿈은 왠지 멀어져만 가
뒤치다꺼리는 내가 새로 삼은 전공
어쩔 수 없지 난 계속 가사를 적고
보여줄 수밖에 존심은 떠나갔네
이 바닥에선 쓸모가 없지 난
인정했지
까라면 까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들
숙성이 돼 내 맘을 알아줄 놈 없어
DREAM 쫓아가다 몸이 부숴지게 돼
버릴지 몰라 결국 나는 몰락하거나
성공하거나 난 니 기대완 다르게
꽤나 단단하거든
니가 나를 쉽게 판단하거든
그렇게 느껴라 너보단 더 잘
나가거든
세상에 존재하는 건 모두 다 변하지
그래서 어느 순간 나도 변하겠지
그러기 전에 되찾아야 되는 건 초심
하지만 그건 어려운 듯해 고집 없이
되기란 힘이 들어 이뤄내는 것만큼
결실을 만드는 그 사이에 과정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그저 욕심만 큰
사람이 되어버릴까 봐 무서워 조금
난 지금 무얼 하고 있는 건지
남이 날 볼 땐 시간을 던진
사람으로 볼 수도 있다는 건
그쯤은 내가 아닌 누구라도 다 알아
하루빨리 이 고비를 넘긴다면 나는
막지
못하게 되겠지
정말 그런다면 제발 그렇다면은
정말 좋을 것 같네 어서 하루빨리 더
내 말의 약속 지켜 가기 위해 노력
성공이란 프레임이 항상 내 목을
조여
더러워도 이 악물어 이건 나의 숙명
답답해도 나를 숨겨 짜여진 숙명
떠나가기 싫어 나름 쳤지 발버둥
따라오는 손가락질 진짜 바보들
누가 바보인지 봐 누가 무식한지 봐
갈대같이 변해도 뿌리는 여전하다
수많은 래퍼들 사이에 적어 이름
세 글자
난 갈 길이 멀어 끊임없이 배운다
고뇌했던 가사들 많았던 내 동료들
24 계속 잘려나가 버린다
이제 연락 안 돼 멀어진 내 인간관계
처럼 애처로운 꿈을 걷고 있는 자들
많이 겪은 수모 그를 위해 추모
그들의 오늘 밤은 여름에도 추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