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해 눈물 흘리는
단 한사람 어머니
목마른 세상 어찌 물 한통 없이
먼 길 떠나려 하느냐
쓰러지면 아무도 몰래
내 입가에 한 모금
당신의 목이 말라 타들어가도
어차피 네 물이라 하시네
얼마 남지 않은 물인데
혼자 마셔도 부족한 물인데
다주시며 하시는 말씀
너는 목마른 세상 살지 마라
나도 이제 나이가 들어
아버지라 불려도
내 입술 적신 물은
그때 주셨던
내 사랑하는 어머니의 물
얼마 남지 않은 물인데
혼자 마셔도 부족한 물인데
다주시며 하시는 말씀
너는 목마른 세상 살지 마라
얼마 남지 않은 물인데
혼자 마셔도 부족한 물인데
다주시며 하시는 말씀
너는 목마른 세상
너는 목마른 세상
너는 목마른 세상 살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