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모습과 노랫말들이
너의 모습과 노랫말들이
한참 잘 몰라
모닥불처럼 피워 오르던 사랑은
결국 촛불처럼
꺼지고 남은 건 재뿐
누구를 탓하기엔 이미 멀어져 가
조금씩 서로에 대한
대화도 사라진다
처음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점점 바뀌어버린 태도
맞추려 노력을 해봐도 안되나봐
너를 잃는다는 생각에
나온 눈물은 파도가 되어
사랑보단 상처가 너무 커서
결국 피하려 노를 저어
잊어야 돼 사진 한 장 크기의
추억 다 찢고
지워야 돼 너의 전화번호
이 모든 걸 하기 직전
너의 사진을 보고
너의 모습과 노랫말들이
다 차갑게만 느껴지는데
너를 완전히 안다는 듯이
말해도 말해도
너의 모습과 노랫말들이
다 차갑게만 느껴지는데
너를 완전히 안다는 듯이
말해도 말해도 아직도
널 한참 잘 몰라
몇 번의 대화 몇 번의 만남
스킨십과 몇 번의 관계
참 조급했나
우리 사이가 이렇게 될 줄은
알았지만 난 계속 부정해왔지
너에게 빠져서 난 마치
잘 나가던 요즘 드라마
계속 상영하다 결국엔 종영됐지
새벽엔 술 마시는 건지
내 상처를 들이키는 건지
나도 몰라
놀랄 일도 아니잖아
이 상황이 몇 주 짼지
참 이런 내 모습도 버거워
그냥 서러워 다 이런 거지 뭐
너를 완전히 안다 생각했는데
아직도 한참 잘 몰라
너의 모습과 노랫말들이
다 차갑게만 느껴지는데
너를 완전히 안다는 듯이
말해도 말해도
너의 모습과 노랫말들이
다 차갑게만 느껴지는데
너를 완전히 안다는 듯이
말해도 말해도 아직도
널 한참 잘 몰라
점점 희미해져 가
너와 했던 모든 것 들다
의미란 단어는 없어진듯해
너와 공유한 것들 모두 다
사라져버리고
그 자리에 앉아있다
이젠 추억이야
너의 모습과 노랫말들이
다 차갑게만 느껴지는데
너를 완전히 안다는 듯이
말해도 말해도
너의 모습과 노랫말들이
다 차갑게만 느껴지는데
너를 완전히 안다는 듯이
말해도 말해도 아직도
널 한참 잘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