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숨만 음 한숨만
내 기억들은 이제
모두 담아두어야죠
그대가 돌아섰던 그 뒤에도
나는 그대로 서있는데
한마디 입술도 떼지 못하고
멀어지는 그댈 보고만 있죠
하지 못하고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나는 왜 바보처럼
이제 와서 후회하는지
돌아선다고 멀어지는 그대를
아무 힘없이 바라보기만 했던
바보 같은 날 어떡하죠
그대가 머물렀던 이 자리는
아직 너무나 따뜻한데
멀어진 그대의 뒷모습 조차
이제는 바라 볼 수도 없죠
하지 못하고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나는 왜 바보처럼
이제 와서 후회하는지
돌아선다고 멀어지는 그대를
아무 힘없이 바라보기만 했던
바보 같은 날 어떡하죠
바보 같은 날 어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