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벽가

이윤선
앨범 : 이윤선 판소리 앙상블 향

산천은 험준허고
수목은 총잡헌디
만학의 눈 쌓이고
천봉에 바람이 칠제
화초목실 바이없어
앵무 원앙이 끊쳤는디
새가 어이 우랴마는
적벽화전에 죽은군사
원조라는 새가되어
조승상을 원망헌다
나무나무 끝 끝허리
앉어우는 각새소리
도탄에 쌓인군사
고향이별이 몇해던가
귀촉도 불여귀라
슬피우는 저촉혼조
여산군량이 소진하여
촌비노략이 한때로다
솟탱 솟탱 저흉년새
백만군사 자랑터니
금일패군 왠일인가
히삐쭉 저삐죽새
자칭영웅 간데없고
백계도생의 꾀로만 헌다
꾀꼬리 수루루루루
저꾀꼬리 초평대로를
마다허고 심산 총림의
까마귀 까옥 까옥
가련허구나 저까마귀
주린 장졸이
냉병인들 아니들랴
병에 좋다 쑥국 쑥국
장요는 활을 들고
살이있다 걱정마라
살간다 수루루루루
저 호반새 반공에
둥덩실 높이 떠서
동남풍의 놀랜장졸
하룻바람 염려를 마라
내아니 막아주랴
두날개를 쩍 벌리고
너울 너울
저 바람막이
철망에 벗어났다
화병아 우지마라
노고 지리 노고지리
저종달새 황개호통의
겁을 내어 벗은 홍포를
내입었네 따옥 따옥이
저 따오기 오림이
불원이라 복병풍파가
밀어온다 어서가자
저개오리새 웃는 끝에는
놀랜장졸 갈수록이 얄망궂다
복병을보고 도망을헌다
이리가며 팽당
그르르르르 저리가면
팽당 그르르르르 사설많은
저할미새 적벽오전
패한장졸 순금갑옷을
어디다두고 살도맞고
창에 찔려
기한이 골몰되어
내단장 부러말고
상처득혈을 도와주마
솟탱 빈고목 속에
뾰족한 가지위에
오르며 찌꺽 꾸뻑 뚝딱
떼그르르를 내리며
꾸뻑 찌꺽 뚝딱
떼그르르르르
땍때 그르르 울음을 우니
조조가 듣고서 탄식헌다
저것이 모두다
나의제장 죽은
군사혼이 나를보고
원망을허네
어쩔거나 어이를 헐끄나
퍼버리고 울음을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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