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라도 좋아요 그대와 함께라면
한밤중이나 새벽도 상관없어요
어디라도 좋아요 그대와 함께라면
여기 아닌 먼 곳으로 날 데려가 줘요
길 잃은 아이처럼
한 자리에 멍하니 서 있었어요
헤어진 그 자리에 있어야
찾기 쉽겠죠
잘못이 많은 내가
벌받는 게 공평한 거죠
바위처럼 굳게 닫힌 문이
열릴 때까지
기쁠 때 복사꽃처럼 활짝 웃어줄게요
슬플 때 빗속을
나란히 함께 걸을게요
추울 때 가벼운 이불처럼 안아줄게요
아플 때 절대 내가 먼저
잠들지 않을게요
무엇이라도 좋아요
몇 번이라도 좋아요
아무래도 좋아요 사랑만 있다면
이러는 내가
너무 쉬워 보이지는 않나요
사랑 없는 친절
단번에 알아보는 눈이 있어요
지금껏 흘린 눈물
하나도 아깝지 않아요
달려와 가면을 찢고
내 입술에 키스해요
기쁠 때 복사꽃처럼 활짝 웃어줄게요
슬플 때 빗속을 나란히 함께
걸을게요
추울 때 가벼운 이불처럼 안아줄게요
아플 때 절대 내가 먼저
잠들지 않을게요
거칠게 해도 좋아요
아프게 해도 좋아요
잠든 사이 내 반질 빼 가도 좋아요
아무래도 좋아요 사랑만 있다면
라라 라라라 라라라 사랑만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