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부정은 긍정이란
성립될 수 없는
등식을 내걸고서
차갑게 날 대하는
너임에도 되려
난 설레기만 했었지
싫다는 말의 의미를 왜
말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느냐고
꽃을 앞세운
열 번째 프로포즈를
다시 넌 거절했지
몰랐어 난 몰랐던 거야 몰랐어
변치 않는 남자의 사랑은
언젠간 여인의 마음을
돌릴 수 있다는 믿음이
나하고는 상관없단걸
밤새 마신 술에
머리가 부서질 듯
아파옴을 느끼고 있어
내가 그렇게
모자란 사람이었나
한숨은 더 깊어가고
전화가 왔길래 받았어
그런데 지금 난
내귀를 못 믿겠어
밤새 꽃을 보며
날 사랑함을
깨달았단 너의 얘기
몰랐어 난 몰랐던 거야 몰랐어
변치 않는 남자의 사랑은
언젠간 여인의 마음을
돌리고 만다는 믿음이
바로 내 얘기라는걸
그 오랜 희비의
엇갈림 들도 이제는
더 달콤하게 느껴져
몰랐어 난 몰랐던 거야 몰랐어
변치 않는 남자의 사랑은
언젠간 여인의 마음을
돌리고 만다는 믿음이
바로 내 얘기라는걸
몰랐어 난 몰랐던 거야 몰랐어
몰랐어 난 몰랐던 거야 몰랐어
몰랐어 난 몰랐던 거야 몰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