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밝아오기 전 난 몰라
왜 눈을 떴는지
멍하니 홀로 앉아서 드는 생각에
추억 담긴 사진 보다가
문득 나도 모르게 손을 올려봐
내 손바닥을 봐
항상 너의 손이 올려져
볼 수 없었던 나의 손바닥
잡고싶던 손 너와 나 함께 그려온
그 기억들은 영원할 것만 같은데
잡은 두 손을 다신 놓지 말자던
그 때 우린 어디간 걸까
모든 게 끝난 하루에 난 몰라
나의 발길 향한 곳
너에게 고백을 받고 둘이 걸었던
혼자만의 추억된 이 곳
문득 나도 모르게 손을 올려봐
내 손바닥을 봐
항상 너의 손이 올려져
볼 수 없었던 나의 손바닥
잡고싶던 손 너와 나 함께 그려온
우리 모습을 난 잊을 수가 없는데
나를 감싸던 따뜻했던 너의 손
그 때 느낌 어디 간 걸까
너만을 원했던 내 손
너만 애타게 찾았던 내 맘
보일까 너에게 보일까
돌아서는 널 잡지못한 나
잡고싶던 손 너와 나 함께 그려온
그 기억들은 영원할 것만 같은데
잡은 두 손 다시는 놓지 말자던
우린 어디간 걸까
잡고싶던 손 너무나 잡고싶던 너
손을 놓으면 이별일까 겁이 나
놓쳐버린 손 다시는 잡지 못해도
너만을 기다릴게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