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을 그렇게 움직일 수 없었어
안녕 이라는 말에
나쁘지 않은 이별이라고
말하고 말하고 또 말해
스치듯이 지나치는
너의 표정들은 내게 말하잖아
마지막 인사마저 너는
거짓이였단 것을 난 알수가 있어
지독한 습관이 되버린
기억은 바람에 머리위로 날리고
완벽하게 모두다 태워 버릴게
언제 어디서든 나조차
마치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아무도 모르게 완벽하게
우리의 시간은 멈춰 죽어버렸어
숨겨왔던 그말을
입술을 꼭 깨물어 버리고
참으며 참으며 또 참아
스치듯이 지나치는
너의 표정들은 내게 말하잖아
마지막 인사마저 너는
거짓이였단 것을 난 알수가 있어
지독한 습관이 되버린
기억은 바람에 머리위로 날리고
완벽하게 모두다 태워 버릴게
언제 어디서든 나조차
마치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아무도 모르게 완벽하게
연기처럼 번져버린 마음이
시계바늘처럼 언제나
널 향해 있었다
너를 보고 있던
마지막 바보같은
눈물은 이제 거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