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니 강남역
2014년 그 여름을
우연히 만났지
설레게 했던 한 여자를
긴 머리 맑은 눈동자
오똑한 코 환한 미소
어떤 말도 그 아름다움
설명할 수 없어
어떡하지
자꾸만 미소가 멈추질 않아
어떡하지
사랑이 시작돼버렸어
항상 지켜줄게 항상 아껴줄게
사랑만 줄게 믿어줘 내 진심을
나 이렇게 떨린 맘으로 고백해
서툴지만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고백해
나 그대만 오직 그대만 사랑해
사랑해 나와 결혼해 주겠니
기억하니 수원역
8월 19일 내 고백을
생각할수록 어색했지
그때 한 말들 기억나니
나 어때 나는 좋은데
만나볼래 사귀어볼래
못 이긴 척 날 받아줬지
서투른 내 첫 고백을
하지만 나 오늘은
제대로 표현하고 싶어
듣고 있니 나의 두 번째 고백을
평생 지켜줄게 평생 아껴줄게
부족하지만 들어줄래 내 청혼을
나 이렇게 용기 내어서 고백해
사랑한다 같이 살자
평생 서로만 바라보자
나 그대만 오직 그대만 사랑해
오 사랑해 나와 결혼해 주겠니
때론 다투고 힘든 날 있어도
더 잘할게 더 많이 사랑할게
난 감사해 누구도 부럽지 않아
평생토록 영원토록
사랑할 사람 찾았으니 오
나 이렇게 그대만으로 행복해
사랑해 사랑해
평생토록 그대와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