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지는 앞산터널로
가로등 꽃이 피면
떠나 보낸 그 사람이
자꾸만 생각난다
가기 싫어 울먹이며 매달리던 사람아
세월 가면 모든 걸
잃게 될 줄 왜 몰랐던가
저무는 황혼길에 그 이름 불러본다
아아 그리운 그 이름
어둠 내린 앞산터널로
밤하늘 별이 뜨면
떠나 보낸 그 사람이
또 다시 그립구나
혼자서는 못 간다고 매달리던 사람아
세월가면 우리 서로
이리 될 줄 왜 몰랐던가
소리쳐 불러본다 그 이름 불러본다
아아 못 잊을 그 이름
가기 싫어 울먹이며 매달리던 사람아
세월가면 모든 걸
잃게 될 줄 왜 몰랐던가
저무는 황혼길에 그 이름 불러본다
아아 그리운 그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