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랜만이야
이젠 잊은 줄 알았는데
여전히 허전한 마음에
그댈 불러본다 그댈 그려본다
가끔씩 생각 날 때면
혼자 웃어 보고
지난 시간에 너만 남겨두고
나 혼자 불러본다
그대가 바람되어 떠나면
아무 말도 없이
나 혼자 서있다
사랑했다 사랑했다 너를
미치도록 너 하나만을
스치듯 하던 얘기도
이젠 별이 되고
나를 부르던 너의 목소리가
그리워 불러본다
그대가 바람되어 떠나면
아무 말도 없이
나 혼자 서있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너를
영원토록 너 하나만을
소리없이 그대가 나를 또 스친다
눈감으면 어김없이 그대가 보여
내 기억 속에
깊게 박힌 너의 흔적만
눈물이 되어 떠나간다
가슴속에 묻혀진 기억은
너 돌아오라며
소리없이 불러
그리운 마음에 널 불러본다
시간 속에 멈춰있는 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