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마치
어둠 속을 헤매는 것 같아
망망한 바다에
홀로 떠있는 배와 같이
인생은 마치
험한 길을 걷는 것과 같아
길고 긴 가시밭길
맨발로 걷는 것과 같이
망망한 바다 위에도
한 줄기 빛이 비추고
험한 가시밭길이라도
함께 걸을 이가 찾아오니
알 수 없는 인생이지만
우린 살아가야만 해
이룰 수 없는 꿈일지라도
우린 꾸며 살아야 해
인생은 마치
뜬구름을 잡는 것과 같아
손에 다 쥔듯해도
어느새 펴보면 없지
인생은 마치
스쳐가는 바람과도 같아
잡으려 잡으려 해도
이미 떠나가고 없지
가질 수 없는 뜬구름이라도
이 땅 위에 그늘 드리우고
스쳐가는 바람일지라도
누군가의 쉼이 된다면
알 수 없는 인생이지만
우린 살아가야만 해
이룰 수 없는 꿈일지라도
우린 꾸며 살아야 해
우린 살아가야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