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늘 말했던
love & peace
어린 내 주위에도
많은 것이 변했지
죽은 영혼의 무덤 위에선
돈 명예들이 춤을 추고
형제들에겐 손을 건넸으니
그들의 광기는 중심이 뽑혀
이쁘게 포장되지
제각기 이유를 붙여
스스로를 고장 냈으니
날것이 죽어버린 시대에
몇 안 되는 혁명가
우린 그 이름을 자처하고
우직히 뻗어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움직임
왈칵 쏟아지는 창작의 바다를
조심히 담아 내 온몸에
주류에 편승하지 않던 천성이
여기 반응해 올곧게
내가 보여줬던 건 과거 또 미래
조건녀 같이 몇 푼에 벗겨뒀던
그것 중 어떤 것도
비교할 수 없지
싸구려가 아니기에
물들 수 없는 순수성이
하나뿐인 답이 됐어
우린 우리 갈 길을 알지
Ay tribe called that TRIBEAST
우린 우리 갈 길을 알지
Ay tribe called that TRIBEAST
우린 우리 갈 길을 알지
Ay tribe called that TRIBEAST
우린 우리 할 일을 알지
Ay tribe called that TRIBEAST
We do it for real
내 혀의 칼은
영혼이 휘둘렀으니
얄팍함은 없네
흐름을 감지하곤
우주를 담은 머릴 열 때
뱉어 떨궈놓은
사막의 기후보다
더 뜨거운 내 생명력
변화의 시발점이 되면서
두텁게 깔리는 이상
뭐가 팔리는 지가
내게 중요하진 않지
돈은 많이들 쓰니까
미간 찌푸려지는
그들만의 시장
허나 난 화내지 않아
인간은 마네킹과
비슷할 뿐 같지 않지
길쭉하고 이쁠 순 있어도
나 같이 하진 못해 절대
척박한 여기에서 아직까지
이렇게 하는 놈 이름을 대면
당연 Malik Malik
감당키 힘든 시대를
그대로 삼키려 해 내겐
몽상이 아냐 내 뇌에 있는 걸
그대로 빼낼 때
공기는 확 달라지고
농도가 짙어져 용트림하지
멋대로 흩뿌려지는 감각
Pollock 그림같이
우린 우리 갈 길을 알지
Ay tribe called that TRIBEAST
우린 우리 갈 길을 알지
Ay tribe called that TRIBEAST
우린 우리 갈 길을 알지
Ay tribe called that TRIBEAST
우린 우리 할 일을 알지
Ay tribe called that TRIBEAST
We do it for real
사기꾼들 장사꾼들
협잡꾼들의 판
거기 쬐끄만 배 채우려
어쭙잖게 들어가
대의명분과 멋을 말해
난 사실 적응 안 돼
내 한참 어린 날의 무언가를
들끓게 했던 영웅들의 추잡한 꼴
중학생이 된 랩퍼들 앞에 풍만한 골
꽤나 유혹적이긴 해
화려함에 비해
그 초라한 삶에 염증을 느껴서
택한 system
보물 찾으러 들어간 호랑이 굴
물렸다고 찡찡거리는 좆밥도 있고
또 사냥꾼 코스프레하는 또라이를
보면서 나 혼자서
속앓이를 할 필요가 뭐 있어
가짜 새끼들 엿이나 먹어
대충 SNS에다가 삐까번쩍한 포장글
몇 자 올리면 진짜 underground
내 거는 따로 있어 멍청아
우린 우리 갈 길을 알지
Ay tribe called that TRIBEAST
우린 우리 갈 길을 알지
Ay tribe called that TRIBEAST
우린 우리 갈 길을 알지
Ay tribe called that TRIBEAST
우린 우리 할 일을 알지
Ay tribe called that TRIBEAST
We do it for re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