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밝은 날이었지
바람 한 점 불지 않았지
우린 기쁜 마음으로 너를
기다리고 있었지
아주 건조한 목소리로
너의 소식을 전해 듣고
우린 깊은 절망으로 슬픈
눈물을 또 흘렸지
기억할게
아주 작은 숨결의 너를 우리
아주 작은 몸짓의 너를 우리
작은 가슴에 깊숙이 묻을게
기억할게
기다릴게
너를 다시 만날 그날을 우리
다시 만나 웃는 그날을 우리
좀 더 어엿한 어른이 되어서
기다릴게
그날을
기억할게
아주 작은 숨결의 너를 우리
아주 작은 몸짓의 너를 우리
작은 가슴에 깊숙이 묻을게
기억할게
기다릴게
너를 다시 만날 그날을 우리
다시 만나 웃는 그날을 우리
좀 더 어엿한 어른이 되어서
기다릴게
햇살이 밝고 화창한 날
바람 한 점 불지 않는 날
우리 기쁜 마음으로 다시
기다리고
기다리고 있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