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땅 사이
운명의 신이 있다면 그건 여기
생명을 낳을 수 없는 곳으로
걸음을 옮긴 마른 사내
그 자의 앞길의 고독이 적힌
신성한 그 절대적
신탁을 건네 놓으리
칼날 바람과 가시덤불이 나의 뺨
위로 발자국을 남기듯
나아갈 나의 삶
내 죽음을 기다릴 까마귀 떼
길동무 삼고
뿌연 안개 속으로 나아가는 셈
내 밥그릇에 들끓는
구더기 떼들을 깨물 때
터지는 진액 혀를 적시고
독기를 채울 테지
텁텁해진 목 축일
대신 재물을 해치네
지금 피를 뽑고
비로소 내게로 비롯될 책임
그건 날 몸부림치게 만든 이 고통
달게 받지 영예의
계약금인 것처럼
번쩍이는 순간의 두려움을 멈춰
그 정적을 딛고 높이 도달할 정점
귓가에 들려오는
날 향한 저주의 속내
예정된 의문 앞에 선채
끄덕이는 고개
내 영혼은 곡에 스며들어
노래 부르지
덜그럭댈 뼈들의 곡예로써
무도회를 재촉해
귓가에 들려오는
날 향한 저주의 속내
예정된 의문 앞에 선채
끄덕이는 고개
내 영혼은 곡에 스며들어
노래 부르지
덜그럭댈 뼈들의 곡예로써
무도회를 재촉해
불현듯 홀로
매혹적인 공포에 이끌려
울창한 가시 덤불위로
한 걸음을 내 딛었고
무력한 온몸을
휘어 감는 고통이 나를
독촉하듯 깊은 곳으로 떠밀어 더
거듭 찢긴 팔과 다리 깊이 파고든
냉기에 질식해 얼어버리는 입김
살아남고자 핏기 서린
두 눈에 비친
죽은 짐승의
질긴 살덩이를 곱씹지
이 참상을 뒤늦게
발견한 방관자들
얕은 위로를
쉽게 건네고 망각한 후
안도의 한 숨 속
자신의 안락만을
쫓아 도망 다니려
힘겹게 발악할 뿐
존경과 경외의 눈빛 뒤로
옅은 미소를 띠며
내가 사라지길 빌어
갈채의 박수를 치던
위선자가 기껏
내밀어 보인
조롱의 손바닥을 뿌리쳐
I'm Revenant 동료를 잃고 혼자
절망 깊은 곳에서 살아 돌아 온 자
그들이 준비한 가짜 무덤 앞에서
날 마주본다면 절규로 대답해
귓가에 들려오는
날 향한 저주의 속내
예정된 의문 앞에 선채
끄덕이는 고개
내 영혼은 곡에 스며들어
노래 부르지
덜그럭댈 뼈들의 곡예로써
무도회를 재촉해
귓가에 들려오는
날 향한 저주의 속내
예정된 의문 앞에 선채
끄덕이는 고개
내 영혼은 곡에 스며들어
노래 부르지
덜그럭댈 뼈들의 곡예로써
무도회를 재촉해
Ignito and Hunger We Bust Ya shit
꿈틀거리는 생명력 넌 벨 수 없지
그 어떤 고통을 걷던
우린 대수롭지 않게
관통해 섬광을 내뿜지 The Vitality
Ignito and Hunger We Bust Ya shit
꿈틀거리는 생명력 넌 벨 수 없지
그 어떤 고통을 걷던
우린 대수롭지 않게
관통해 섬광을 내뿜지 The Vitality
Ignito and Hunger We Bust Ya shit
꿈틀거리는 생명력 넌 벨 수 없지
그 어떤 고통을 걷던
우린 대수롭지 않게
관통해 섬광을 내뿜지 The Vitality
Ignito and Hunger We Bust Ya shit
꿈틀거리는 생명력 넌 벨 수 없지
그 어떤 고통을 걷던
우린 대수롭지 않게
관통해 섬광을 내뿜지 The Vital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