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여기에 혼자서
기다리며 추억하고 있어
아무것도 모른 채
날 떠난이는 언제쯤에
돌아와서 나를 안아줄까
한숨만 늘어가
골목길 따라서
조금만 가다보면
너의 아련한 손길
나는 느낄 수 있는데
너는 보이질 않고
대신 날 반기는건
쓸쓸한 낙엽 뿐이야
한발짝 나아가
널 찾는 나의 울부짖음
그 안에 담긴 나의 간절한 외침
네게는 조금도
닿지를 않을 작은 속삭임
다시 돌아와요
그대 다시 달려와서 나를 안아요
예전처럼 따뜻하게 날 감싸줘요
오 그대 나를 혼자
버려두지 말아요
그대가 없는 밤이
너무나도 외로워
그대가 오는 날 까지
항상 여기 있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