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어귀에서 거짓말처럼
힘에 겨워 너는 잠들어 있더라
평소처럼 인사 나누며
부쩍 어눌해진 말투에
나는 난 울고 말았어
꽤 근사한 꿈을 꾸었지
그렇게 바래오고 그려왔던 꿈들
이제 손 닿을 수 없는 곳에서
환하게 웃고만 있는
그립고 그리운 순간들이
우리 좋았던 날이 생각나더라
너의 그 기타 소리에
흘러나오던 니 목소리에
오 난 웃고 있더라
난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어느덧 다시 그리움에
문턱 앞에서 나는 웃고 있더라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시간속에서
난 잠시 멈춰 있겠지
희미해져가는 널 그리며
우리 그때처럼 얘기할 때면
너의 그 기타소리에 흘러나오던
니 목소리가 그리워
이제 손 닿을 수 없는 곳에서
환하게 웃고만 있는
그립고 그리운 순간들이
우리 좋았던 날이 생각 나더라
너의 그 기타소리에
흘러나오던 니 목소리에
오 난 웃고 있더라
오 니가 웃고 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