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끈 묶은 머리에
짧게 두른 앞치마가
내 마음을 녹여
창문을 열어 두며
조금만 기다리란 말에
기분 좋은 바람이
어느 새 방 안을 가득 채운
맛있는 냄새가
사르르 녹아내릴 듯
캔디처럼 달콤해
나는 그대
요리하고 있는 그대 모습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워
나는 평생 그대가 해 준
요리만을 먹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얼마나 좋을까
오븐에서 꺼내진 너의 요리가
내 입술에 닿을 때
느껴지는 Fantastic Taste
한 입 베어 문 내 얼굴을
빤히 쳐다보며 두근두근
기대하는 네 얼굴
세상에 단 하나 뿐인
Beloved Recipe
그와 함께 곁들여진
그대라는 선물
나는 그대
요리하고 있는 그대 모습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워
나는 평생 그대가 해 준
요리만을 먹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행복이 깨지지는 않을까
불안도 하지만 너의 흥얼거림에
내 입가엔 미소가 피네
나는 그대
영원히 함께 할 사랑스러운
단 하나의 짝이 될 거야
나와 항상 같이 있겠다고
새끼 손가락을 걸어
약속을 해 줘요
뚜뚜루뚜루뚜두뚜 베이베
뚜뚜루뚜루뚜루뚜
뚜뚜루뚜루뚜두우두 뚜르루
설거지는 내가 할게
내가 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