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모닝콜을 들으면
드는 생각
오늘은 또 무엇을 향해 가는걸까
언제부턴가 자꾸만
날 가둬놓고선
주변에서 스케치해준대로
나를 그려
꿈은 이뤄진다며
근데 왜 선을 그어
나 자신을 믿기에
그 선을 나 홀로
지워 나도 이쯤이면 알아
내가 꿈꾸던 유토피아는
여기 없어
내일의 나에게 힘내라고 말해
돌아오는 어제의 내가 비웃네
지금도 쏟아지는 자기 개발서
개발은 둘째치고
개발할 자기가 없어
이제는 모르겠어 그 누가 진짜
쌓인 전화번호부 빈껍데기 숫자
전화를 받지않아 연결된 소리샘
그 곳은 싫어도 가게되네
내가 힘들 때
돌아봐 돌아봐
그림자에 피어난 꽃들을 돌아봐
느껴봐 느껴봐
지는 해가 다시 뜨는 것을 느껴봐
돌아봐 돌아봐
그림자에 피어난 꽃들을 돌아봐
느껴봐 느껴봐
지는 해가 다시 뜨는 것을 느껴봐
돌아봐 돌아봐
주변에 아무도 없다는 착각
그 속에서 헤어나와
너와 함께하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가
넌 정말 소중하니까
어처구니없는 이별을 맞은 날
끝도없이 하락하고 마는 니 자존감
혼자 기울인 술잔
그 속에 너는 혼자
외로움에 공허함을 섞은 폭탄주를 홀짝
여기 혼자인 방
또 혼자인 밤
익숙해질 때도 됐는데 달이
붉다 노래지듯 내 맘도 붓다 고름이 차
시원하게 비가 내려도 맘은 타들어가
신경 좀 그만써 알잖아
그정도의 가치는 없어
너는 누군가의 소중한 사람
잘난 게 없어도 부모님의 자랑
돌아봐 돌아봐
그림자에 피어난 꽃들을 돌아봐
느껴봐 느껴봐
지는 해가 다시 뜨는 것을 느껴봐
돌아봐 돌아봐
그림자에 피어난 꽃들을 돌아봐
느껴봐 느껴봐
지는 해가 다시 뜨는 것을 느껴봐
나 혼자 외로운 것 같고
내가 제일 힘든 것 같아
어설픈 주변의 위로
결국 나 스스로를 감싸
나 혼자 외로운 것 같고
내가 제일 힘든 것 같아
어설픈 주변의 위로
결국 나 스스로를 감싸
돌아봐 돌아봐
그림자에 피어난 꽃들을 돌아봐
느껴봐 느껴봐
지는 해가 다시 뜨는 것을 느껴봐
돌아봐 돌아봐
그림자에 피어난 꽃들을 돌아봐
느껴봐 느껴봐
지는 해가 다시 뜨는 것을 느껴봐
돌아봐 돌아봐
그림자에 피어난 꽃들을 돌아봐
느껴봐 느껴봐
지는 해가 다시 뜨는 것을 느껴봐
돌아봐 돌아봐
그림자에 피어난 꽃들을 돌아봐
느껴봐 느껴봐
지는 해가 다시 뜨는 것을 느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