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떠날수 있을까
이쯤에서 벗어나고 싶어
나를 붙잡고 있는 너의 기억을
예전부터 난 알고 있었지
함께 할 수 없는 너이기에
지나버린 추억들 잊혀지지 않아
많은 시간이 흘러 여기까지 난
걸어오고 말았지
난 그자리에서 기다리고 싶었어
또다시 널 만날수 있다면
어차피 혼자 뿐이지만
난 변치 않겠다고 다짐 했었지
너 또한 아직 나처럼
추억속을 헤매지는 않겠지만
*이젠 달라진 시간속에서
흔들리는 날 잡을 수 없어
기다리고 있어
너는 벌써 잊었겠지만
하지만 흘러가는 시간은
나를 그 자리에 서있게 하지 않았지
잡을수도 없는 너를 뒤로하고
무거운 발걸음 내딛고 말았어
물론 지금도 어디엔가에서
너는 숨을 쉬고 사랑하고 있겠지만
내겐 아무런 의미도 없지
내가 사랑한 넌 이제 없어
지나버린건 지나버린거야
이제는 돌이킬 수 없지
지금 내곁에 있다해도
넌 날 알아볼수 있을까
내가 너의 기억속의 바로 그사람 이라는걸
다른 사랑에 빠져있는 너는
결코 알 수 없을 거야
*Repe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