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떠나볼까
우리 첫 번째 여행을
꽤나 설레는 걸
아름다운 너와 함께
익숙한 거릴 뒤로 하고
낯선 땅을 밟는
이 설렌 마음속엔
이 향긋한 바람과 나긋한 그대가
지금 이 순간
내 마음을 환히 채우네
함께 걸어볼까 그러다 지치면
이 따스한 햇살에 기대면 되니
이게 맞는 걸까
때론 우린 헤맸었지
그땐 잠시
두려움에 사로잡히기도 했어
하지만 네가 곁에 있다는
안도감이 방향을 제시했어
이 향긋한 바람과 나긋한 그대가
지금 이 순간
내 마음을 환히 채우네
함께 걸어볼까 그러다 지치면
이 따스한 햇살에 기대면 되니
눈이 부셔
이 길에서 우린 하얗게 빛이 나던
추억들을 서로의 마음에
수놓고 떠나네
이 향긋한 바람과 나긋한 그대가
지금 이 순간
내 마음을 환히 채우네
함께 걸어볼까 그러다 지치면
이 따스한 햇살보다
더 포근한 내 품 속에
꼭 안기면 되니
이토록 멋진 날에
그댄 지금 내 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