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리며 올라오는 내 손이
오른쪽 볼을 막아요
혹시나 흘러내린 눈물이
그대에게 보일까
웃으며 그댈 봐요
아무렇지 않다고 말해요
예상치도 못했었던
그 이별 통보에 슬픔을 삼키고
가슴을 누르고 괜찮은 척 해요
행복한 미소로 그대를 바라보는
두 눈에 흐릿해져만 가는
행복한 그대의 모습
볼 수 없음에 또 한 번 삼키는
슬픈 미소
또 한 번 더 억지로
괜찮은 척 웃어요
그대가 안 보일 때까지
차가워지고 있는 나의
왼쪽 가슴이 따가워요
혹시라도 들킬까 봐
먼저 일어났죠
촉촉한 눈으로 그댈 만지는 게
마지막이라서
행복한 미소로 그대를 바라보는
두 눈에 흐릿해져만 가는
행복한 그대의 모습
볼 수 없음에 또 한 번 삼키는
슬픈 미소
또 한 번 더 억지로
괜찮은 척 웃어요
그대가 안 보일 때까지
웃으며 그댈 봐요
아무렇지 않다고 말해요
혹시나 흘러내린 눈물이
그대에게 보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