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긴 내 목소리와
어색한 너의 한 마디
내 목을 조여오는 고요한 정적
하지 마
그냥 그 자리에서
아무 말도 하지 말고
제발 좀 사라져
널 알잖아 미치도록
날 괴롭히는 사람
또 다시 지쳐 버릴 날 알잖아
촛점 없는 시선과
떨리는 너의 한마디
차갑게 난 그 자릴 외면했는데
알잖아
이미 끝난 사랑에
집착 따위 하지 말고
제발 좀 사라져
널 알잖아 미치도록
날 괴롭히는 사람
또 다시 지쳐버릴 날 알잖아
말 없이 떠난 사람이
다시 찾아와
뭘 더 어쩌란 거야
아쉽다고 날 찾지 마
이제 와 내게 뭘 더
어쩌란 거야
널 알잖아 미치도록
날 괴롭히는 사람
또 다시 지쳐 버릴 날 알잖아
널 알잖아 미치도록
날 괴롭히는 사람
또 다시 지쳐 버릴 날 알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