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총성과
귀를 찢는 비명들
구원을 바라는 눈빛은
포연에 가려 사라져
시체는 산을 이루고
피는 강이 되어 흐른다
시취는 창공을 메우고
사신의 미소만 보이네
아 절망의 세상에
아 파멸을 내리소서
벌레같은 인생에
단장의 고통을 내리며
쓰레기 같은 세상을
불로 지우고
이제와 눈물 짜내도
참회는 이미 늦었다
죽음을 천천히 맛보며
세상에 미련은 버려라
아 절망의 세상에
아 파멸을 내리소서
사신이여 절망의 세상에
파멸을 내리소서
사신이여 사신이여
절망의 세상에
파멸을 내리소서
사신이여
사신이여 절망의 세상에
파멸을 내리소서
사신이여 사신이여
절망의 세상에
파멸을 내리소서
사신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