묶여있어 맨날
가로막는 것들은 매한가지
항상 고리타분한
여러 일들에 대한
생각들을 할 때면 나
항상 한숨이 나와
어른들은 우릴 절대
이해하려 들질 않아
별 목표 없이 계속
달려왔던 지난 날
그저 친구들이 가는 길을
따라 갔던 나 이젠
돌아가고 싶어도 못 해
먼 길을 떠나 왔으니까
내 어린 시절 꿈은 어디 간 걸까
이건 아무것도 아냐
더 크고 나면 말야
지금을 추억하고 돌아볼
수 있을 거라는 사람들의 말이
아직 공감 되지 않아 난 힘드니까
그저 지금 시간이 빨리
흘러가길 바랄 뿐이야
12년의 긴 시간을
미련 없이 보낸 걸까
뭘 바라보며 펜을 꾹 쥐고
버텨왔던 건가 생각할 겨를
없이 매번 주변 친구들의
멍한 시선들에 묶여
수능 시험장에 들어섰던 나
할 수 있을까 날 수 있을까
겨우 버텨왔던 내가
좀 더 힘을 낼 수 있을까
아무 생각 없이 하룰 보내고 있어
버텨 내자 힘 내고 버텨 내자
할 수 있을까 날 수 있을까
겨우 버텨왔던 내가
좀 더 힘을 낼 수 있을까
아무 생각 없이 하룰 보내고 있어
버텨 내자 힘 내고 버텨 내자
주변 사람들은 말해
꿈이 뭔지에 대해
나는 아직 잘 모르겠는데
왠지 불안한 미래
나도 모르게 어느새
뒤쳐져 있단 생각이 내
머릿 속을 뒤집어 놔
그저 공부만 했는데
왠지 나 혼자 동떨어져
살아 온 느낌이 드네
내 옆은 다 풀어버린
문제집으로 가득해
학교 학원 되풀이되는 삶에
적응이 된지 오래
꿈이란 걸 생각할 틈 없이
보낸 12년 이 곳엔
결승점은 커녕
아무것도 보이지가 않는
그 고생을 보상 받지 못해
씁쓸한 이 마음
모의고사 등급은 그대론데
대학은 갈 수 있을까
왜 서롤 밟고 일어나야
승자가 된다는 걸까
장래희망도 성적 순이라
말하는 학교 선생님
그 순간 꿈을 꿀 시간조차
바로 사라진 내 모습이
너무 초라하다 느껴지는 오늘 밤
다 비슷한 삶을 산단 것에
안심이 돼 과연 난
할 수 있을까 날 수 있을까
겨우 버텨왔던 내가
좀 더 힘을 낼 수 있을까
아무 생각 없이 하룰 보내고 있어
버텨 내자 힘 내고 버텨 내자
할 수 있을까 날 수 있을까
겨우 버텨왔던 내가
좀 더 힘을 낼 수 있을까
아무 생각 없이 하룰 보내고 있어
버텨 내자 힘 내고 버텨 내자
시간이 지나고 나면
어차피 다 잊혀질 일
지금 고난은 나일 먹을수록
추억으로 변하지
날 가둬놨던 일들이
내 앞길의 발판이 되길
바라며 보낸 날들이
후회로 가득차지 않길
시간이 지나고 나면
어차피 다 잊혀질 일
지금 고난은 나일 먹을수록
추억으로 변하지
날 가둬놨던 일들이
내 앞길의 발판이 되길
바라며 보낸 날들이
후회로 가득차지 않길
할 수 있을까 날 수 있을까
겨우 버텨왔던 내가
좀 더 힘을 낼 수 있을까
아무 생각 없이 하룰 보내고 있어
버텨 내자 힘 내고 버텨 내자
할 수 있을까 날 수 있을까
겨우 버텨왔던 내가
좀 더 힘을 낼 수 있을까
아무 생각 없이 하룰 보내고 있어
버텨 내자 힘 내고 버텨 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