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없는 방 안에 앉아
나 혼자 울고 있어요
가족도 없고 친구도 없는
난 그저 울고 있어요
내 삶이란
그저 가축같은
우리속에 쳐박혀 있는 삶
끝도 없는
이 더러운
탐욕 속에
난 갇힌 채로
난 살고 있나 내 삶은 있나
죽어야 살 수 있나요
이 지옥같은 곳
벗어날 수 있다면
죽어서 살고 싶어요
꿈도 없고
희망도 없는
욕망을 위해 사육되는 내 삶
희미해진
엄마의 얼굴
차라리 기억 나지 않았으면
난 죽은거죠
산게 아니죠
죽으면 행복할까요
의미도 없는
내 삶은 그저
산채로 죽은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