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날
관심 갖지 않아
아무도 날
신경 쓰지 않아
있지만 없는 것 같은 내 이름
투명 인간
오예 오오예 오예오예오
우리들한테 뭐라 하지 마세요
어른들한테 배운 대로 할 뿐이죠
우리가 원하는 것 말할 때면
안 된다는 말할 준비하며 듣네
어른들 아닌 척 웃음 짓지만
싫어하는 마음 숨길 수 없어
강물이 낮은 곳으로 흘러가듯
미움도 어디로 흘러가지
아무도 날
관심 갖지 않아
아무도 날
신경 쓰지 않아
있지만 없는 것 같은 우리는
투명 인간
오예 오오예 오예오예오
티비에 나와 짧은 치마 입고
엉덩이 흔들흔들흔들
노래 부르면
그때서야 두 눈 크게 뜨고
우리에게 관심을 가져 주지
어른들 사랑한다 말은 하지만
따뜻한 마음 느낄 수 없어
강물이 낮은 곳으로 흘러가듯
미움도 어디로 흘러가지
아무도 날 관심 갖지 않아
아무도 날 신경 쓰지 않아
있지만 없는 것 같은 우리는
투명 인간
오예 오오예 오오예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