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에 비친 spotlight
내가 잡은 손가락
하늘 아래 모두 널 붙잡고 있고
너만 오면 마시고
너와 하던 모든 것
그런저런 이유로 나는 널 안고
시동을 못 걸어
너 다시 생각해봐
차문을 못 열어
또 니가 나갈까봐
그냥 저기 좀 봐
너는 그냥 걸었어 멀리
갈증 속의 물 한잔
공복후의 밥처럼
내겐 니가 그랬고 그래서 못 가
문득 입을 맞추고
난 또 너를 달래고
그게 그냥 좋잖아 넌 아니었나봐
시동을 못 걸어
너 다시 생각해봐
차문을 못 열어
또 니가 나갈까봐
그냥 저기 좀 봐
멀리가지마
나는 한발짝도 못 가
그 새벽 한강에서
너를 잃고 울고 있네
그 새벽 한강에서
그 추억도 흘러 가네
그 새벽 한강에서
너를 잃고 울고 있네
모든 게 다 똑같은데 너만 없네
왜 너만 못 들어
너 좋아했던 노래
왜 눈물이 안 그쳐
넌 웃고있을텐데
이제 그만 올게
우리 없이도
새벽은 항상 빛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