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산은 내게
잃어버린 형제인가
저 강은 내게
빼앗긴 부모인가
우리 할아버지의 고향인데
맨발로는 갈 수 없는
닫혀진 세상
저 산은 내게
잃어버린 형제인가
저 강은 내게
빼앗긴 부모인가 저 땅을
우린 밟을 수 없다하네
왜 무슨 이유 때문에
서로가 아파해야만 하나
모든 건 하나인데
생각은 안 그런가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의 마음속엔
단 하나의 꿈
저 산을 우린 보고 싶다 말하지만
저 강을 우린 안고 싶다 말하지만
우리 할아버지의 눈물 속에
가슴 속에 기억 속에
묻혀진 세상
저 산을 우린 보고싶다 말하지만
저 강을 우린 안고싶다 말하지만
마음만으론 갈 수가 없었기에
그저 오랜 세월 아파하며
지금까지 살아왔을 뿐
모든건 하나인데
생각은 안 그런가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의 마음속엔
단 하나의 꿈 아쉬워라
피와 눈물로 얼룩진 세월
누구를 위한 시간도
아니었는데 아쉬워라
허리 잘린 이 땅은 정말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니야
저 땅을 우린
밟을 수 없다하네
왜 무슨 이유 때문에
서로가 아파해야만 하나
모든 건 하나인데
생각은 안 그런가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의 마음속엔
단 하나의 꿈
저 땅을 우린
꼭 끌어안아야 하네
저 벽을 우린
꼭 허물어야만 하네
저 땅을 우린
꼭 끌어안아야 하네
저 벽을 우린
꼭 허물어야만 하네
저 땅을 우린 저 땅을 우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