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쳐가는 거리의 많은 사람들과
흩어지는 저 별빛 사이
너와 나의 그림자조차
갈 곳 없는 밤이 찾아와
낮게 깔린 어둠을 딛고 올라서서
짧게 숨을 내쉬고
저 하늘에 새겼던 목소리와
희망들을 기억해 언제나
흩날리는 꿈의 조각
놓칠 수 없기에 손 내밀어
모두 버리기엔 너무 깊이
남았기에 내가 잡아줄게
네가 놓친 시간들을
작은 뺨에 스친
그 눈물을 닦아줄게
어린 시절 꿈꾸던 세상은
이미 내겐 너무 흐릿해
현실 위에 우리는 길을 잃어
헤매이는 미니어처라 해도
흩날리는 꿈의 조각
놓칠 수 없기에 손 내밀어
모두 버리기엔
너무 깊이 남았기에
내가 잡아줄게
네가 놓친 시간들을
작은 뺨에 스친
그 눈물을 닦아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