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빛 깜박깜박 이 거리에
마주보는 눈동자
터질 것 같은 내 가슴을
달랠 길이 없구나
내 마음을 몽땅 태워
너를 원한 그 세월이
그렇게도 길었는데
절반도 모르는 체 절반도 못 채우고
헤어지는 이순간은
너무 짧은 짧은 삼십분
눈물 뚝뚝뚝 두 빰 위에
안타까운 입맞춤
두 번도 아닌 단 한 번의 이별이라
슬프구나
내 마음을 몽땅 바쳐
너를 원한 그세월이
그 얼마나 길었는가
절반도 모르는 체 절반도 못 채우고
돌아서는 이 순간은
너무 짧은 짧은 삼십분
절반도 모르는 체 절반도 못 채우고
돌아서는 이 순간은
너무 짧은 짧은 삼십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