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의 봄날

미유
앨범 : La Fleur De La Vie (삶의 꽃)
긴 겨울이 사는 곳 서울역 언덕에  
작은 꿈을 벗 삼아 봄을 기다린다  
걱정 수많은 한숨
고달픈 눈물로 채워진
마음들이 하나 둘씩 모여 앉아  
다정한 봄을 꿈꾼다
긴 계단을 오르면 네가 기다릴까  
부푼 풍선처럼 너는 날아가 버릴까  
기대 두려운 희망
조심스럽게 한걸음씩 다가가네  
보일 듯 말듯 미소 짓는 언덕 위의
너는 나의 봄날  
긴 겨울이 사는 곳 서울역 언덕에  
작은 꿈을 벗 삼아 봄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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