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밤 별빛이 타오를 때면
널 향한 그리움이
내 심장을 태워
치명적인 독이 온 몸에 퍼지 듯
널 향한 그리움이 밀려들어와
미칠 듯 날 뛰는 나의 마음이
뿌려진 흔적 속에 네 숨결을 채워
알 수 없는 나의 미련한 사랑아
널 잃은 후에 난
목구멍을 타고 넘어들어 온
너의 숨결
금단의 열매를 삼킨 듯이
내 영혼은 무너져가겠지
날카로운 너의 향기와
너의 말들과 너의 눈물 모두
날 찢어 놔
지친 밤 별빛이 타오를 때면
널 지운 흔적들이 내 심장을 찢어
밀어낼 수 없는 미련한 사랑아
널 잃은 후에 난
달빛이 그리는 널 품에 안으려
한 걸음씩 널 향해 가는
마음이 무너져버려
또 다시 사라져가는
너에게 미쳐 가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