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물과 기름 같아서
섞이지 못해 그래서
결국 헤어졌나 봐
사랑하기는 했었나 봐
후회하는 걸 인정하기는 싫은가 봐
나는 못된 성격이 못돼
그래서 널 욕해 보려 해봐도
못해 이래 찌질해 그래
혼자 이렇게 또 합리화해
헤어져도 아른거리게
서로 찔끔거리게
슬퍼도 그냥 즐긴 걸로
우연히 길 가다 만나도
힐끔힐끔 거릴 게 미안해
어쨌든 널 사랑한 걸로
한걸로 한걸로
인연이 아니었던 걸로
한걸로 한걸로 그래
진심이었던 걸로
결국 시간 흐르고 흘러
죽을 것 같이 힘든 것도
다 지나가고
변하지 않을 것만 같던
나의 사랑도 마음먹기에 달렸나 봐
나는 못된 성격이 못돼
그래서 널 욕해 보려 해봐도
못해 이래 지질해 그래
혼자 이렇게 또 합리화해
헤어져도 아른거리게
서로 찔끔거리게
슬퍼도 그냥 즐긴 걸로
우연히 길 가다 만나도
힐끔힐끔 거릴 게 미안해
어쨌든 널 사랑한 걸로
한걸로 한걸로
인연이 아니었던 걸로
한걸로 한걸로
그래 진심이었던 걸로
애써 널 잊으려고 해봐도
그게 너무 힘들어
그게 그게 너무 힘들어
그래 맘 없이 즐겼던 걸로 해
차라리 그게 위로가 되니까
헤어져도 아른거리게
서로 찔끔거리게
슬퍼도 그냥 즐긴 걸로
우연히 길 가다 만나도
힐끔힐끔 거릴 게 미안해
어쨌든 널 사랑한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