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동네에 살던 그애
오다가 만나기도 많이했죠
한번은 좋아한다 말하고 싶은데
그게 너무 안됐었죠
친구들에게 내가 좋아한다 말하면
혹시 내맘 전해질까
그렇게 친구들이 도와줘도
그애는 날보면 새침했죠
같은 동네에 살아도 오다가
스치는게 전부죠
한번쯤 말을하고 싶었지만
그때는 내가 너무 어렸나봐
같은 동네에서 매일 마주치는데
눈인사 나누는게 전부인
그때난 사랑에는 어렸었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제는
용기를 내볼까
망설임의 끝을 내보려고 어떻게
고백할까 고민했죠
저기요 저아시죠 이렇게
말을해볼까 오래전부터
좋아했었다
그냥 그렇게 말을 해버릴까
오랜세월이 지났으니 말한번
해보는건 쉬울거야 그렇게
생각하고 기다렸죠
하지만 그때보다 더힘들어
그애도 내맘알거야 아는데 어떻게
말해 말했다 싫어하면 어떡할까
고민에 고민하다 지나쳤죠
지금돌아 생각해보면 그렇게
순수한적있었는데 이제는
그런감정 없이 살죠
세월이 많이 지나 추억이죠
같은 동네에서 사는앨
좋아하면서 주위를
빙빙 맴돌던
그때가 사춘기였나봐요
뚜루루 뚜루루루루
뚜루루 뚜루루루루
뚜루루 뚜루루루루
그때가 가끔은 생각이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