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그대죠 내맘을 어지럽게 만들던
내겐 너무 나쁜 그대죠
아무도 나를 모르게
그대의 그녀조차 모르게
우리가 사랑한
그런 일은 없던 것처럼
숨죽이며 그대 바라보던 나
따스하게 미소짓던 그날 이후..
버리고 버려도 다 쳐내도
사랑 아니라 밀어내도
그날 나를 보던 그의 미소 지울 수 없어
이대로 갇혀버린 사랑을
도려내려 해도 할 수 없다면
이건 그대와 나의 비밀인거죠
그대 뒤에서
가만히 그대 뒤에 숨어서
나즈막히 눈물 흘리죠
사랑해 너를 사랑해
모두가 알수 없는 소리로
말하고 싶었죠
우리 사랑 하고있음을
나를 봐요 그대 뒤에 있어요
이제 그만 털어놔요 그녀에게
아프고 아파서 소리쳐도
이제 내게 온다 말해도
문득 망설이는 그대 눈빛 견딜수 없어
그녀를 아프게 해
내맘을 행복하게 해줘 나만 사랑해
더는 그대 뒤에서 아프지 않게해줘 ..
그녀에겐 미안 우리만의 비밀을
끝까지 지키지 못해
버리고 버려도 다 쳐내도
사랑 아니라 밀어내도
그날 나를 보던 그의 미소 지울 수 없어
이대로 갇혀버린 사랑을
도려내려 해도 할 수 없다면
이건 그대와 나의 비밀이죠
내겐 너무 나쁜 그대